원래 이 씨리즈는 한번만 하고 접을 생각이었는데, 방금 중앙일보에서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님 관련 기사를 보고 생각을 고쳐 먹었습니다.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가하는 대학생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우리 강용석 의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네요.
“사실 심사위원들은 (토론)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
그리고 아나운서를 희망한다는 여대생에게는 이런 조언을 해주셨다고 하네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 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
그리고 지난해 같이 청와대를 방문한 여대생을 보고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
웬만한 국회의원은 평생을 해도 다 못할 성추행 발언을 밥 한끼 먹는 동안 가볍게 쏟아내셨다고 하네요.
저분 진짜 용자중의 용잡니다.
우리 강용석 의원님의 영웅적 업적을 추앙하는 의미에서 정치인 호짓기를 다시 시작해 봅니다. (__)
성웅 강용석
말 그대로 거룩한 영웅의 인생을 살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담은 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 그리고 정치인으로 살면서 성웅 이순신 장군처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한목숨 희생하는 건 너무자 지당한 일일 것입니다.
비록 레임덕이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식사자리에서 지난 해 같이 청와대를 방문한 여대생을 향해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 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의 '일급 비밀'을 폭로한 것은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목숨을 건 투쟁이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설마 우리 강용석 의원님께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예쁜 여자를 좋아해서 때와 장소를 가지리 않고 노골적으로 응시하며, 마누라 몰래 슬쩍 마음에 드는 여자 전화번호도 따는 쾌남아'라고 폭로를 하셨겠습니까? 국회의원 정도 되시는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을 때는 분명히 뭔가 자신이 본 게 있거나 혹은 뭔가 확실한 물증을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겠죠. 한나라당의 출당 협박에 굴하지 마시고 곧 2차 3차 폭로를 이어가시길 열렬히 응원합니다. 우리 강용석 의원님에 비하면 BBK 폭로 따위는 조족지혈에 불과하죠.
요즘 한나라당의 방송장악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김비서 방송이다 말들이 많습니다만 우리 강용석 의원님께서는 그런 사소한 당리당략에 구애받지 않으시고 세간에 의혹만 무성했지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아나운서의 몸로비라는 방송계의 어두운 일면을 추가 폭로함으로서 거국적 차원에서 공영방송의 깃발을 사수하고, 방송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몸부림을 치신 것입니다. 우리 강용석 의원님에 비하면 연예인 X 파일 역시 조족지혈의 혈소판에 불과하죠.
거기다가 우리 강용석 의원님은 이제 막 세상에 첫발걸음을 내딛는 대학생들에게 "토론 대회에서 이기려면 이뻐야 한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대통령도 사모님 모르게 예쁜 여자의 전번을 딴다" 등 세상의 추악한 일면을 공개함으로서 그들에게 헛된 기대와 망상을 접고 보다 단호한 결의로 이 험란한 세상과 정면에서 마주보고 싸울 것을 주문하고 계십니다.
진정한 성웅(聖雄)의 길이란 이런 것이죠. 어린 여대생들을 향한 성추행 발언이라는 세상의 평가는 그저 무의미한 흠집내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니까 절대 성웅(性雄) 이라고 오해하시면 곤란합니다.
초상 유인촌
늘 자신이 세상에 어떻게 비추어 지는 지를 생각하며, 바르고 참된 인간의 얼굴을 갖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설마 "찍미자 씨X 아후 성질 뻗쳐서 그냥... 야 찍찌마! (나는 초상권 이 있거든? 연예인 사진 함부로 찍으면 안되는 거 몰라?)"의 초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건 양촌리 김회장댁 둘째 아들 용식이가 완장 차고 일용엄마 빠따 때리는 소리죠. 회피연아 동영상을 고소한 것도 사실은 한 중견 미남 탈랜트의 초상권 문제 때문이었다는 소문이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는 건 양촌리에서는 노마 아빠도 알고 있는 상식에 속합니다.
광우 정운천
'우정이란 이 세상 그 어떤 가치보다 고귀하다. 우정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때로는 미친 친구라 손가락질 받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라는 의미입니다. 친구에 미친 친구, 우정에 미친 친구야 말로 진정한 친구라 할 수 있는 법이지요. 우리 농림부는 이런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님의 우정지상주의에 감화되어 농림부 예산을 정운천 전 장관님의 'PD수첩에 대한 명예 훼손 고소'라는 개인 송사에 몇억씩 꼴아박는 미친 우정을 과시했나 봅니다. 혹시 광우가 미친 소가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은 그저 촛불집회에서나 먹히는 좌빨들의 조작과 왜곡에 불과하죠.
구학문 이동관
'학문을 구한다'는 의미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 수석의 높은 학습 의지를 나타내는 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신성일이 되고 싶다던 성형 의지도 버리고, 모든 고소 고발을 취하함으로서 '변방 듣보인'과의 고소 경쟁에서도 한발 물러서고, 무엇보다 청와대 홍보 수석이라는 직책에서 벗어나 속세에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정화하여 다시 한번 학문의 길에 정진하겠다는 그의 고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구학문을 소리나는 데로 읽어서 구항문 즉 '입이 똥구멍'이라고 오해하시면 천부당만부당 하옵니다. 우리 전 홍보 수석께서 다시 한번 허장강 모드로 돌변하시어 우리 모두를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 고발한 후에 난데없이 신성일 모드로 또 변환하여 신파 멜로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적인 차원에서 모든 것을 용서하고자 고소 고발을 취하하실지도 모르니까요.
관련 포스트 : 정치인 여러분의 호(號)를 지어 드립니다. http://yalzzal.com/2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