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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8, 2008

Diane Greene is f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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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굉장히 쇼킹(?)한 뉴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VMware의 창업자 중 한명이고 창업  후 10년간 VMware의 CEO를 지키고 있었던 Diane 사장이 전격 해임된 것이다.

여러 신문 매체와 통신사를 통해서 정보를 수집해 보니, Diane이 자의에 의해서 그만 둔 것은 아니고 이사회에 의해서 전격 경질된 것이다. 이사회 구성원이 전부 모기업인 EMC 출신으로 채워져 있던 터라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결과로 보인다는 해석도 있었다.

동시에 2008년 예상 매출액도 소폭 축소한다는 발표가 동시에 있었고, 주식시장에서 VMware 주식은 대폭락하게 되었다. 20퍼센트 이상 빠져서 36불 대까지 떨어졌다가 막판에 힘을 좀 발휘해서 40불에 턱걸이 하게 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이 제기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에 발표한 Hyper-V의 출현에 따라 격화된 경쟁에 따라 경영진 재구성이랑 강수를 두었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회사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창업자의 경영 능력이 부족함이 드라나서 경질했다는 설이 있다.

내가 보기엔 아마 두 개 모두가 이유일 것이다.

새로 EMC에 의해서 선출된 CEO는 폴 매리츠라는 사람인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4년간 윈도우즈 플랫폼을 담당했던 핵심 인사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경쟁하기 위해서 경쟁사의 전직 임원을 사장으로 앉히는 용병술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회사 내부에서는 꽤 동요가 있었고 하루 종일 일에 손이 가지 않았다. 또한 꽤 열받아 보이는 글들이 사내 통신망에 올라왔고, 여러 가지 우려와 의견이 교환되었다.

이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란 고작
"다이앤씨, 그대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10년간 하나의 비전을 가지고 아이디어 하나를 10억불이 넘는 회사로 키워낸 당신께 경의를 보내고 그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앞으로 어디선가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길 고대해 봅니다. 굿 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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