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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31, 2009

vSphere 4 launching party

엠바고에도 걸려있었고, 혹시나 하는 두려움도 있었고, 또 최근의 노대통령의 장례까지 겹쳐서 포스팅이 늦어졌네요. 라고 말은 하지만 그냥 충동적인 포스팅이랍니다. ^^

VMware라는 카테고리가 무색해 지는 지경이라 껀수 하나 발견했다고나 할까요.

vSphere 4에 대한 소개 정도는 써서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무감도 살짝 들지만, 사슴눈님과 항상 하는 얘기지만, 뭐 아무도 보는 것 같지 않은 블로그에 의무감을 가질 이유도 없겠지요.

4월 21일 당일에 제가 직접 찍은 사진도 꽤 되지만, 사진기 문제인지 내 실력의 문제인지 별로 건질 게 없네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찍은거 무단 도용합니다.

무리1
우아 정말 사람 많이 모였네요. 전부 직원입니다. 계약직 사원들은 초대도 못받았다는... 잘 찾아보면 저도 있을 겁니다만, 월리를 찾아라도 아니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좀 낫네요. 물론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만, 제가 있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음식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사슴눈님을 위한 보너스 샷. 파티 음식입니다. 여기에 맥주와 와인이 곁들어 졌지요.





Saturday, May 30, 2009

때로는 한마디 말이 열마디 보다 강하다

폭군이 죽으면 그의 지배는 끝나지만, 순교자가 죽으면 그의 지배가 시작된다.
- 쇠렌 키에르케고르

Monday, May 25, 2009

Yellow - Coldplay




홈디포라고 한국에는 없는 종류의 스토어가 있다. 영어로는 하드웨어 스토어라고 하는데, 가게 되었다. 자라나는 오이들의 지지대를 사려던 참이였다. 과잉 친절한 직원이 자꾸 뭐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데, 지지대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스틱과 라드를 사용해서 설명하니 잘 알아 듣길래, 영어 많이 늘었군 하고 흡족해 했었다. 덕분에 야외에 있는 가드닝 섹션에 가서 손쉽게 지지대를 구했는데, 아뿔사 영어로는 그저 서포트 였다. 잠깐 좌절.

어쨌든 하려는 얘기는, 캐쉬어에게 다가가는 순간,

매우 젊어 보이는 20대의 여자 점원이 이 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있었다. 이 오래된 노래를 하드웨어 스토어의 야외 코너에, 손님은 주로 나이 많은 아저씨, 할머니가 대부분인 곳에서, 젊은 점원의 흘러간 콜드플레이라니, 뭔가 부조화였다.

근데 그게 어쩜 운명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집에 온 후에. 이건 돌아가신 그 분이 제일 좋아하는 색이 아니였던가? (물어보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그럴꺼라고 믿고있다)

그리고 이건 환상이지만, 내가 작곡가이고, 사슴눈이 작사가였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노래를 만든다면, 바로 이런 노래가 나오지 않았았을까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번역 뿐이긴 하지만...


노란

별들을 봐요,
별들이 당신을 위해 빛나는 걸 봐요
당신이 하는 모든 것,
마자요, 전부 노란색이에요.

전 그저 따라갔죠
당신을 위한 노래를 썼어요
당신이 하는 모든 것
노란색이라 불렀죠.

그 때 제 차례가 왔었죠
마자요 제가 했던 모든 것
전부 노란색이에요

당신의 살
오 당신의 뼈와 살
아름다운 것으로 변했죠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당신은 아나요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나요

헤엄쳐 건넜죠
당신을 향해 뛰어 왔죠
오! 당신이 했던 모든 것
당신이 노란색이기 때문이죠

선을 그려요
당신을 위해 선을 그려요
오! 정말 멋진 일이에요
그래서 전부 노란색이에요

당신의 살
오! 당신의 뼈와 살
아름다운 것으로 변했죠
아세요? 당신을 위해 제 모든 걸 써버렸죠
당신을 위해 제 모든 걸 써버렸죠

사실이에요, 저 별들이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어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별들을 봐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번역: 날달걀

Friday, May 22, 2009

노무현 대통령 서거라...

참 오래살고 볼 일이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네요.

하도 별 일이 많이 생기니

결코 오래 사는게 기쁜게 아닐 수도 있겠어요.


이꼴 안보고 먼저 가신 당당한 노빠였던 아버지가 먼저 떠오르네요.

훌쩍이는 아내를 보는 것도 참 힘듭니다.


나와는 정치적인 지향이 너무 다른게 밝혀져서 난 그를 버렸지만

그가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이였는지...
가장 친한 친구도, 나의 아내도, 심지어 아버지마저...


한국의 정치와 경제가 그의 오년간 얼마나 발전했었는지는 바로 직전 일년을 통해서 다 드러났으니 ...
역시 역사가 평가해 주겠지요.


남의 일 같지 않고 가족에게 발생한 일처럼 마음이 절절합니다.


고인의 명복은 빈다는 흔해 빠진 소리 하기 싫지만...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