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라고 한국에는 없는 종류의 스토어가 있다. 영어로는 하드웨어 스토어라고 하는데, 가게 되었다. 자라나는 오이들의 지지대를 사려던 참이였다. 과잉 친절한 직원이 자꾸 뭐가 필요하냐고 물어보는데, 지지대를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스틱과 라드를 사용해서 설명하니 잘 알아 듣길래, 영어 많이 늘었군 하고 흡족해 했었다. 덕분에 야외에 있는 가드닝 섹션에 가서 손쉽게 지지대를 구했는데, 아뿔사 영어로는 그저 서포트 였다. 잠깐 좌절.
어쨌든 하려는 얘기는, 캐쉬어에게 다가가는 순간,
매우 젊어 보이는 20대의 여자 점원이 이 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있었다. 이 오래된 노래를 하드웨어 스토어의 야외 코너에, 손님은 주로 나이 많은 아저씨, 할머니가 대부분인 곳에서, 젊은 점원의 흘러간 콜드플레이라니, 뭔가 부조화였다.
근데 그게 어쩜 운명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집에 온 후에. 이건 돌아가신 그 분이 제일 좋아하는 색이 아니였던가? (물어보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그럴꺼라고 믿고있다)
그리고 이건 환상이지만, 내가 작곡가이고, 사슴눈이 작사가였다면, 지금 이 상황에서 노래를 만든다면, 바로 이런 노래가 나오지 않았았을까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번역 뿐이긴 하지만...
노란
별들을 봐요,
별들이 당신을 위해 빛나는 걸 봐요
당신이 하는 모든 것,
마자요, 전부 노란색이에요.
전 그저 따라갔죠
당신을 위한 노래를 썼어요
당신이 하는 모든 것
노란색이라 불렀죠.
그 때 제 차례가 왔었죠
마자요 제가 했던 모든 것
전부 노란색이에요
당신의 살
오 당신의 뼈와 살
아름다운 것으로 변했죠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당신은 아나요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나요
헤엄쳐 건넜죠
당신을 향해 뛰어 왔죠
오! 당신이 했던 모든 것
당신이 노란색이기 때문이죠
선을 그려요
당신을 위해 선을 그려요
오! 정말 멋진 일이에요
그래서 전부 노란색이에요
당신의 살
오! 당신의 뼈와 살
아름다운 것으로 변했죠
아세요? 당신을 위해 제 모든 걸 써버렸죠
당신을 위해 제 모든 걸 써버렸죠
사실이에요, 저 별들이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어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별들을 봐요, 빛나는 저 별을 보세요
번역: 날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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