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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17, 2008

사랑스런 행위

어쩌다 가끔 우리 애들도 이쁜 짓을 할 때가 있다.
바로 오늘이 그랬다.

집에 도착하니, 큰 애가 보여줄 게 있다고 눈감으라고 호들갑이다.

그래서 감았다.

냉장고로 끌려갔다.

눈을 뜨란다.

내 눈에 이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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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다.

잠시지만 행복하게 만들어 준 아들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

니들이 밥값은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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